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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출신 고교 동창생 3명이 나란히 장군으로 진급해 화제다. 왼쪽부터 정명구 국방부 조달본부 장비부장, 홍종설 육군본부 헌병감, 이규상 1군 사령부 지휘통제처장의 고교시절 모습. 원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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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고 동창 3명 진급 화제 고교 시절 같은 반에서 공부하던 30년 친구가 나란히 육군 장성으로 승진해 화제가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10월 준장으로 진급한 뒤, 지난 3일 장군 보직임명을 받은 정명구 국방부 조달본부 장비부장, 홍종설 육군본부 헌병감, 이규상 1군 사령부 지휘통제처장 등 3명이다. 강원도 원주고등학교 18회 동기인 이들은 졸업반이던 1973년 3학년 6반 교실에서 미래의 장군을 꿈꾸며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로, 졸업과 함께 나란히 74년에 육사에 진학해 마침내 꿈을 이뤘다. 이들은 고교 시절 성적이 우수해 상위권 학생들을 별도로 지도하던 이른바 특수반에서 공부했다. 이들이 육사에 진학하던 해에는 원주고에서만 8명이 육사에 진학했고 해사 1명, 공사 1명 등 모두 10명이 사관학교에 입학해 1군 사령부 등 군부대로 둘러싸인 군사도시 원주가 이름값을 했다는 평을 들었다. 고향인 원주의 1군 사령부에서 장군생활을 시작한 이규상 장군은 “고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셋이 너무 친하게 지내고 있어 서로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며 “30년 넘는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 격려하며 지낸다”고 말했다.
원주고 18회 동기회장인 권병호 원주시 소초면장은 “연말 송년모임에서 별을 딴 친구들에게 순금으로 만든 별을 전달하고 축하해줬다”며 “나머지 친구들도 모두 별을 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김종화 기자 ★★★장군으로 진급한 원주고 동창생들의 고교시절 모습과 현재의 모습 왼쪽부터 정명구, 홍종설, 이규상 준장. 사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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