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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기술원 폭발사고 조사 착수 |
지난 4일 에스케이 대덕기술원 폭발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대전 북부경찰서는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형사반 1개 팀으로 전담반을 꾸려 본격적인 현장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연구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덕기술원 쪽은 “실험 전 수십 번의 반복 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연구원들의 실수로 폭발이 났을 가능성보다는 실험에 사용하는 반응기 과열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술원 관계자는 “사고 당시 연구원 1명과 실험원 5명이 의약품에 들어가는 중간 연료물질 제조실험을 하고 있었으나 어떤 물질을 제조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는지는 회사 기밀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폭발사고로 다친 6명 가운데 박아무개(38)씨만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5명은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형사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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