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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는 범죄신고 번호!” 차량고장·전화번호 문의등 ‘생활성 민원’ 60% |
울산에서 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의 60% 이상이 생활성 민원을 해결해 달라는 신고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한해 동안 112 신고전화 29만여건 가운데 실제 출동한 9만558건의 62%인 5만6156건이 차량 고장이나 전화번호 문의 등 생활성 민원을 해결해 달라는 신고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어 교통사고 신고가 15.2%, 경범죄 15.1%, 강도·절도·폭력 등 5대 범죄 4.7%, 허위·오인신고 2.5%의 차례로 집계됐다.
특히 허위·오인신고는 2226건으로 전년도 1746건과 비교해 2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전체 신고 건수의 40%가 몰렸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성 민원 및 허위·오인신고가 늘어 지난해 출동한 건수가 전년도보다 18.2% 늘었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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