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모임 잦은 12월 음주운전 사고 ‘최저’ |
송년회 등 각종 모임 때문에 12월은 술자리가 가장 잦은 달이지만, 음주운전은 오히려 가장 적은 달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이 5일 발표한 ‘2004년 음주운전 월별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발생한 음주운전사고는 38건으로, 지난해 전체 1229건의 3.1%에 불과했다. 반면, 5월에는 135건, 9월에는 132건의 음주운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에 따른 사망자도 다달이 1~5명씩 발생해, 지난해 한해에 33명이 숨졌으나, 12월에는 사망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12월에는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 특별히 주의하는데다, 경찰 역시 집중단속을 하기 때문에 술자리가 가장 빈번한 시기이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지난 한달 동안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2%의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한 이아무개(43)씨 등 음주운전 택시운전사 12명을 적발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