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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감귤박물관개관 |
품종·재배법·전통 농기구등 한눈에
감귤의 고장 제주 서귀포시에 감귤의 모든 것으로 보여주는 감귤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는 제주지역에서도 감귤 주산지로 유명한 감귤 본고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감귤농업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대표적인 상징물로 만들기 위해 2001년부터 73억원을 들여 신효동 산 1일대 월라봉 주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축면적 2300㎡ 규모의 감귤박물관을 조성해 6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3개 전시실과 영상실로 나눠진 박물관 제1전시실에는 감귤의 역사와 종류, 재배법, 감귤 원산지 등을 첨단기법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제2전시실은 감귤농업의 동향 및 감귤 가공산업의 현황, 서귀포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민속유물전시실은 제주지역에서 사용하던 농기구와 생활용품 등을 전시하고 있고, 영상실은 3차원 입체영화를 보여주게 된다.
박물관 주변에는 병귤과 홍귤, 청귤 등 제주 재래감귤과 일본산 및 인도산, 지중해산 등 84종의 세계감귤을 한데 모아놓은 세계감귤전시관과 아열대 식물 90종을 연중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아열대화목원도 조성했다.
이밖에 부대시설로는 감귤체험학습장과 농촌휴양단지,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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