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직원 1년치 봉급 맞먹어 인천시 서구가 구청장과 직원들의 독창적 아이디어로 지난 1년 동안 300억원의 예산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인 예산은 서구의 지난해 일반예산 1273억의 23.5% 수준이고, 서구 전체 직원 650명의 1년치 봉급에 해당하는 규모다. 6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2월부터 교회주차장을 민간 유휴시설로 개방하도록 해 단 6800만원으로 150억원의 예산창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서구 안 교회와 성당 20곳 2280평이 참여해 주차장을 제공했다. 구는 또 상수도사업본부가 설치한 배수지 터(2450평)를 활용해 인천 검단과 석남 일대에 인라인 스케이트장 2곳을 만들면서 40억원이 투입될 사업에 9억3천만원만을 사용해 30억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아름답고 늘 푸른 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역 주민 1만5천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인건비 등 사업비 12억원을 줄였다. 또 서구 풍림사회복지관은 풍림산업㈜이 기부채납토록 유도해 6억원을, 서구 구민체육센타 역시 시유지를 무상으로 확보하면서 15억7천만원을 줄였다. 이밖에 석남, 가좌 완충녹지 조성사업도 지방채를 발행해 당초 사업계획을 4년 앞당기면서 토지매입비와 공사자재비 인상요인 등 예산 9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재 구청장은 “구의 운영을 과거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국한시키지 않고 경쟁력과 생산성에도 초점을 맞췄다”면서 “줄인 예산은 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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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지난해 30억 아꼈다 |
독창적 아이디어 예산절감
전체직원 1년치 봉급 맞먹어 인천시 서구가 구청장과 직원들의 독창적 아이디어로 지난 1년 동안 300억원의 예산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인 예산은 서구의 지난해 일반예산 1273억의 23.5% 수준이고, 서구 전체 직원 650명의 1년치 봉급에 해당하는 규모다. 6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2월부터 교회주차장을 민간 유휴시설로 개방하도록 해 단 6800만원으로 150억원의 예산창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서구 안 교회와 성당 20곳 2280평이 참여해 주차장을 제공했다. 구는 또 상수도사업본부가 설치한 배수지 터(2450평)를 활용해 인천 검단과 석남 일대에 인라인 스케이트장 2곳을 만들면서 40억원이 투입될 사업에 9억3천만원만을 사용해 30억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아름답고 늘 푸른 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역 주민 1만5천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인건비 등 사업비 12억원을 줄였다. 또 서구 풍림사회복지관은 풍림산업㈜이 기부채납토록 유도해 6억원을, 서구 구민체육센타 역시 시유지를 무상으로 확보하면서 15억7천만원을 줄였다. 이밖에 석남, 가좌 완충녹지 조성사업도 지방채를 발행해 당초 사업계획을 4년 앞당기면서 토지매입비와 공사자재비 인상요인 등 예산 9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재 구청장은 “구의 운영을 과거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국한시키지 않고 경쟁력과 생산성에도 초점을 맞췄다”면서 “줄인 예산은 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전체직원 1년치 봉급 맞먹어 인천시 서구가 구청장과 직원들의 독창적 아이디어로 지난 1년 동안 300억원의 예산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인 예산은 서구의 지난해 일반예산 1273억의 23.5% 수준이고, 서구 전체 직원 650명의 1년치 봉급에 해당하는 규모다. 6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2월부터 교회주차장을 민간 유휴시설로 개방하도록 해 단 6800만원으로 150억원의 예산창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서구 안 교회와 성당 20곳 2280평이 참여해 주차장을 제공했다. 구는 또 상수도사업본부가 설치한 배수지 터(2450평)를 활용해 인천 검단과 석남 일대에 인라인 스케이트장 2곳을 만들면서 40억원이 투입될 사업에 9억3천만원만을 사용해 30억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아름답고 늘 푸른 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역 주민 1만5천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인건비 등 사업비 12억원을 줄였다. 또 서구 풍림사회복지관은 풍림산업㈜이 기부채납토록 유도해 6억원을, 서구 구민체육센타 역시 시유지를 무상으로 확보하면서 15억7천만원을 줄였다. 이밖에 석남, 가좌 완충녹지 조성사업도 지방채를 발행해 당초 사업계획을 4년 앞당기면서 토지매입비와 공사자재비 인상요인 등 예산 9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재 구청장은 “구의 운영을 과거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국한시키지 않고 경쟁력과 생산성에도 초점을 맞췄다”면서 “줄인 예산은 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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