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국제회의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지원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제주컨벤션뷰로’가 다음달 설립된다.

제주도는 10일 고부가가치 산업인 국제회의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적자를 줄이고, 제주지역을 국제회의 관광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사단법인 형태의 ‘제주컨벤션뷰로’를 다음달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안으로 국제회의 관련 전문가와 기획사, 호텔, 여행사, 관광음식점, 문화단체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대구와 부산, 관광공사 등 국내 전담기구의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컨벤션뷰로 준비위원회도 발족시켜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도는 또 다음달 안으로 법인 설립 인가를 끝내고 오는 3월부터 업무를 개시하기로 했다.

2003년 2월 제정된 제주도 국제회의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립된 제주컨벤션뷰로는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지원과 국외 홍보, 정보수집 배포, 전문인력 교육 및 수급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또 컨벤션뷰로에는 이사장과 이사회, 감사 등을 두며, 집행기구로 사무국장과 기획총무팀, 마케팅팀, 홍보팀 등을 둔다.

도는 제주컨벤션뷰로를 출범시킨 뒤 제주관광공사가 만들어지면 재단법인이나 지방공기업 형태의 ‘제주관광 컨벤션뷰로’로 바꿀 방침이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