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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2003년보다 1.6배 늘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지역에서 유통된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전체 890건의 검사 대상 농산물 가운데 6.7%인 60건에서 농약이 검출됐고, 2.1%인 19건은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처리됐다고 11일 밝혔다. ▶표 이는 2003년도에 전체 검사 대상 농산물의 6.0%에서 농약이 검출되고, 1.3%가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처리된 것과 비교해, 부적합율이 1.6배나 높아졌다. 부적합 농산물은 대부분 채소류에서 많이 나와, 깻잎 4건, 부추 3건, 시금치 2건 등이 적발됐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16성분, 기준을 초과한 성분은 9성분이다. 이 가운데 유기인계 살충제인 다이아지논이 기준을 가장 많이 초과했고(7회), 에토프로포스·엔도설판이 각 3회, 클로르피리포스가 2회, 프로시미돈·디에토펜카브·톨클로포스메틸·이피엔·테부펜피라드가 각 1회 기준을 초과했다. 부산시는 식품의 안전공급체계 확립을 위해 오는 9월 25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엄궁 및 반여 농산물도매시장 안에 농산물 검사소를 설치 가동해, 잔류농약이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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