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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1 22:35 수정 : 2005.01.11 22:35

춘천지역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미군부대 캠프 페이지가 6월말까지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항공기 이·착륙 때문에 부대 주변 건물 높이를 제한했던 규정도 사라져 도시 개발에 탄력이 붙게됐다.

11일 춘천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시가 최근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춘천시내 미군부대가 3월부터 이전을 시작해 늦어도 6월말까지는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부대 주변 건물높이를 제한하고 있는 군용항공기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또 3월까지 미군부대를 지원항공 작전기지에서 헬기전용기지로 전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 규정이 바뀌면 부대 주변 4㎞ 이내에 위치해 그동안 건축물 높이를 제한받아온 근화동, 소양동, 조운동, 신사우동, 강남동, 동면, 후평동, 퇴계동 등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게 된다.

이로써 소양 1지구 재건축사업과 효자동 효일지구, 소양 3지구 등 미군부대 주변에서 추진 중인 20층 규모의 민간재건축사업이 고도제한 규정에서 벗어나면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앞서 캠프 페이지쪽은 지난해 11월 “2005년 10월께 모든 부대를 완전히 이전하고 11월이면 부대 열쇠를 한국에 넘겨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춘천시는 미군기지 안의 헬기부대 이전이 애초 예정대로 3월에 이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2월이나 3월 중으로 미군장병 환송식을 열 계획이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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