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 연구진이 쥐를 상대로 깊이 잠들었을 때와 깨어났을 때 치즈와 바나나를 코에 가져가며 뇌파를 측정, 냄새 정보가 대뇌로 통하는 어떤 경로까지 이르는지를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깊이 잠든 경우에도 냄새 정보가 대뇌까지는 전달됐다.
하지만 대뇌 신경세포가 거의 활동하지 않아 냄새를 의식할 수 없었다.
보통 코로 흡입된 냄새 분자는 냄새를 맡은 세포로부터 경로를 거쳐 대뇌에 이른 뒤 신경세포의 활동을 통해 냄새로 의식된다.
연구진은 냄새 자극의 전달경로는 다른 4감(感)과 다르지만 숙면시 지각차단이일어난다는 점에서는 같았다며 대뇌가 정보처리 스위치를 꺼버리는 것이 원인으로판단된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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