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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22:34 수정 : 2005.01.13 22:34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청포대해수욕장의 별주부마을 앞의 전통어로방식인 독살에서 주민들이 고기 잡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태안군청 제공 \



역사속 ‘서해 어민’ 돼보실래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방식인 충남 태안반도 내 ‘독살(일명 석방염)’이 체험관광지로 조성된다.

충남 태안군은 13일 “학생 및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올해 4억원을 들여 남면 원청리와 안면도 밧개, 소원면 의항리, 이원면 꾸지나무골 등에 있는 4개 독살을 체험관광지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무너진 독살을 복원한 뒤 해당 마을 독살 주변에 독살의 사진과 유래, 특징 등을 담은 큰 선간판을 설치하고 피서철부터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가 4계절 관광지로 거듭나려면 관광자원이 다양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훼손된 독살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 전국적인 체험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독살은 바닷가에 돌을 쌓거나 대나무 등을 엮어 만든 발을 설치하고 바닷물이 들어왔다가 나간 뒤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방식으로, 현재 태안반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5개의 독살이 있는 것으로 우리민속문화연구소(소장 주강현)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태안/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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