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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0 18:04 수정 : 2005.05.10 18:04

2010년 목표치 조기 달성…위원급 ‘0명’ 등 고위직 부족 여전

지난해 99개 공공 연구기관의 여성 채용비율이 애초 2010년 목표치인 20%에 이르러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들 기관의 여성연구원 비율은 10.1%에 불과해 여전히 연구기관의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10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 지난해 99개 연구기관이 신규채용한 1022명 가운데 여성이 204명으로 여성 채용비율이 20%에 이르러 2003년 18.2%보다 1.8%포인트가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여성인력을 과학기술 분야에 채용해 과학기술 발전의 인적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를 도입해 단계별 목표비율을 2006년 15%, 2010년 20%로 설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3명을 채용한 연구위원급에는 여성이 한명도 없었으며, 17명을 뽑은 책임급연구원에는 여성이 4명(23.5%), 405명을 신규임용한 선임급에는 34(8.4%)에 불과해 고급인력의 채용에는 여성 기피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부는 올해 전체 983명의 채용 인력 가운데 여성을 165명(16.8%) 뽑을 계획이다. 과기부는 또 지난해 66개 국·공립연구소의 여성 채용비율은 39.5%인 데 비해 29개 정부출연연구소는 14.2%로 기관별 편차가 심해 수요인력의 주요 전공·학력 등을 고려한 목표비율 재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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