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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4.04 20:00 수정 : 2012.04.04 20:00

이정수(40)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생명공학연 이정수 선임연구원

이정수(40)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4일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에서 두 개의 발암 유전자가 상호작용을 통해 암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 유명 학술지인 <캔서셀>(암세포) 최근호에 주요논문으로 실렸다.

신경모세포종은 소아암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미국에서만 1년에 700여명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발암 유전자로는 엠와시엔(MYCN)과 에이엘케이(ALK)가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암을 일으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간의 유전자와 90%가 닮아 의학연구에서 모델동물로 쓰이는 열대어 제브라피시를 대상으로 두 유전자의 작용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엠와시엔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증폭돼 신경모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고, 이 과정에 에이엘케이 돌연변이 유전자가 작용해 암 발생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정수 선임연구원은 “신경모세포종 환자에게 에이엘케이 유전자를 저해하는 치료물질을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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