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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4.19 19:35 수정 : 2012.04.19 19:35

서울대 박승범(사진) 교수

서울대 박승범(사진) 교수(화학부) 연구팀은 19일 약물이 작용하는 표적단백질을 세포 속에서 직접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된 6천여개의 약물 가운데 실제로 작용하는 표적단백질을 아는 것은 50여개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약효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표적단백질이 밝혀지지 않아 내성 등 부작용에 대해 대응전략을 세우기 어렵다.

연구팀은 ‘벤조페논류’의 광반응성 물질을 합성해 이를 신약 후보물질에 결합한 뒤 세포 안에 넣고 자외선을 쬐면 표적단백질에 들러붙게 만들었다. 가능성 있는 신약 후보물질에는 빨간색 염료를, 일반적인 물질에는 파란색 염료를 붙여 빨간색들이 많이 들러붙은 단백질을 찾아냈다.

‘FITGE’라 이름 붙인 이 방법을 통해 연구팀은 항암제 후보물질이 암세포를 죽이는 과정을 조절하는 표적단백질을 찾아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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