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류인균(48·사진) 교수 연구팀은 7일 근력운동의 건강보조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크레아틴이 우울증 치료제로도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간이나 신장에서 합성되는 질소 유기산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근육세포에서 중요한 기능을 지녀 운동수행능력 증진을 위한 보충제로 쓰이고 있는 크레아틴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크레아틴을 항우울제와 함께 사용하면 우울증 치료 시간이 2주 이상 단축된다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팀의 논문은 정신과 및 신경과학 분야 학술지인 <미국정신의학회지> 8월호에 실렸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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