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섭(사진)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연구팀은 20일 다양한 수면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면뇌파 유도 방법을 개발해 수면뇌파가 수면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수면방추’라는 뇌파를 유도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수면방추가 수면의 양과 안정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방추 모양처럼 삐죽삐죽한 뇌파가 수면의 질이나 수면 시간을 조절하는 데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의 논문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9일치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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