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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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공직사회 경영기법 새바람 |
포상금·공개인사 도입
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공직사회가 포상금제 도입, 공개 인사 행정, 대기업 연수 등 기업들의 경영기법을 자치 행정에 도입해 조직 효율화에 힘을 쏟고 있다.
충북도는 3일 “공무원에게 성과에 맞는 이점을 주려고 실적 가점 포인트(마일리지)제를 시작한다”며 “직원별 성과 관리 카드를 만들어 예산절감, 세수증대, 제안채택 등에 공이 있는 직원들을 공정하게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객관적 보상 체계와 함께 인사전용 사이트인 열린 인사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열린 인사 행정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액정표시장치(티에프티-엘시디) 유리기판 생산업체인 독일 쇼트(에스시에이치오티티)사와 3억5천만 유로(5천억원)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공으로 서승우 도 국제통상과장이 760만원의 외국인 투자 유치 포상금을 받는 등 포상제도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충북도 교육청은 6급 이상 직원 40명을 뽑아 대기업체의 최신 경영 기법 등 기업의 노하우를 배우게 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2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했으며, 상반기 안에 기업체를 정해 위탁 교육을 시킬 방침이다.
청원군도 지난해말 뽑은 예비 공무원 20명을 대기업체에 위탁교육할 예정이다.
도 국제통상과 변인순 담당은 “외자 유치 등 자치단체의 행정에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포상 등 가시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공무원의 사기 진작 등에 도움이 된다”며 “공직사회에도 기업체들의 경영기법이 적극 도입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청주/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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