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3.11 19:37
수정 : 2013.03.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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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성균관대 아르엔에이아이(RNAi)신약개발 글로벌연구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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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 성균관대 아르엔에이아이(RNAi) 신약개발 글로벌연구실 교수와 김소연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11일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신규 바이오마커인 ‘에이엘피피엘2’(ALPPL2) 단백질을 발굴해 논문이 암 분야 유명 학술지인 <캔서 리서치>에 실렸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세계적으로 네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지만 조기 발견을 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없어 완치율이 가장 낮은 편이었다. 연구팀은 핵산(디엔에이·아르엔에이)으로 이뤄져 있으면서도 항체와 유사하게 표적 물질에 높은 선택성과 강한 결합력을 가지는 물질인 ‘압타머’를 이용해 췌장암 세포의 표면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에이엘피피엘2’ 단백질을 발굴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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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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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피피엘2는 췌장암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기에 민감도 높은 영상진단을 위한 탐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혈액으로 분비되는 특성 때문에 향후 췌장암 체외진단 마커로도 활용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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