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29 20:24
수정 : 2005.08.29 20:24
줄기세포·핵융합 등…내년 연구개발 투자 12.5% 늘려
줄기세포치료 등 재생 의과학과 핵융합 등 21개 기술이 2015년 이후 우리나라를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 이끌어갈 미래 국가유망기술로 선정됐다.
정부는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18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미래 국가유망기술분야 선정 결과와 후속 조치계획’ 등 안건을 확정했다.
21개 미래 유망기술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 국가유망기술위원회’가 지난 5월 과학기술예측 조사를 통해 발표한 761개 기술과제를 대상으로 시장성(경제성)과 삶의 질, 공공성(국가안위·위상 제고) 등 3개 기준에 맞춰 선정했다.
정부는 내년 8월까지 이들 기술의 실현을 위한 ‘미래 국가유망기술개발 종합계획’을 마련해 중장기 국가 연구개발투자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21개 유망기술에 대한 개략적인 기술지도(TRM)를 작성할 계획이다.
국과위는 또 올해 7조7996억원보다 12.5% 늘린 8조7718억원의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투자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21개 미래 유망기술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 연도는 각각 선진국과 한국의 실현 시기다.
△핵융합기술(2025·2026년) △유비쿼터스 사회기반시설 구축·관리기술 및 미래 도시관리기술(2010·2013년) △해양영토 관리와 이용기술(2012·2017년) △초고성능 컴퓨팅기술(2010·2012년) △인공위성기술(2011·2017년) △고부가·친환경 생물자원기술 및 생물기능 신소재·의약품 생산기술(2012·2015년) △줄기세포·이종장기치료기술 및 암 발생·전이 메커니즘 규명·치료기술 등 재생 의과학기술(2015·2017년) △나노·고기능성·친환경 소재기술(2012·2015년) △기후변화 예측·대응기술(2011·2015년) △휴머노이드 로봇기술·뇌-기계 인터페이스기술(2013·2017년) △차세대 비행체기술 및 초고속 운송기술(2013·2016년) △신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 소재기술(2013·2016년) △통합정보보호 시스템기술 및 테러방지기술(2011·2013년) △오감 체험형 엔터테인먼트기술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2011·2013년) △실감형 통방융합(WiBro/DMB) 이동통신기술(2010·2013년) △생체방어기술 및 인체안전·위해성 평가기술, 특정유해오염물질 제어기술(2012·2014년) △맞춤의약·신약기술(2014·2018년) △전지구 관측시스템과 국가자원 활용기술(2011·2014년) △재해·재난 예측·관리기술(2010·2014년) △생태계 보전·복원기술 및 순환형 환경시스템 구축기술(2010·2014년) △원자력 안전관리·폐기물 처리기술(2010·2013년)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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