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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환경단체 “골프장 반대” 1인시위 |
광주·전남 환경단체들이 전남도의 골프장 막개발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1인시위에 들어가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참여자치21 등 20여개 단체로 짜여진 ‘광주·전남 골프장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4일 낮 12시 전남도청 앞에서 골프장 건설 반대 1인시위에 들어갔다. 이날 1인시위는 정호 광주·전남녹색연합 사무국장이 참여했으며, 앞으로 20여 개 시민·환경단체 관계자들이 하루씩 무기한으로 반대시위를 이어간다.
이 단체는 이날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남의 대규모 골프장 건설 추진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2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이 통과돼 골프장 건설 붐이 세차고 일고 있다”며 “정부는 골프장 난개발을 조장하는 반환경 정책을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전남지역에 건설될 골프장은 제이-프로젝트 계획을 제외하고도 53곳 이상 2610만평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는 남악신도심 개발면적 270만평의 9배에 이르는 규모다”라고 지적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생태계를 복원 불가능한 ‘녹색사막’으로 만들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e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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