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조정 변수 남아 밀린 임금 등의 문제로 5개월째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충북권 최대의 시내버스 회사인 청주 우진교통 노사가 밀린 임금 포기, 주식 분할 등에 합의하면서 사태 해결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청주시는 4일 “노조가 밀린 임금 65억여원을 포기하는 대신 회사와 노조가 전체 주식(29만주)을 50대 50으로 나누고 노조가 대표이사 선임권, 이사회 구성할 때 노조 다수 구성 등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우진교통의 위임을 받아 회사와 협상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재수 사무처장도 “장기간 버스운행을 하지 못해 차량 정비 비용, 밀린 세금 등 12억~13억원 가량의 초기 운행비용도 노조가 부담하는 등 버스 운행을 위한 기본 합의를 했다”며 “그러나 조흥은행, 대우자동차 등 채권단들과 원금 상환 유예, 이자탕감 등에 합의하지 못해 5일께 청주시와 노사, 채권단이 만나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진교통은 노조가 밀린 임금 해결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7월2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는 8월25일 직장폐쇄 조처했으며, 9월초 회사가 부도처리되는 등 파행이 길어지자 청주시는 지난 11월16일부터 우진교통의 사업면허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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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우진교통 노사 타결 실마리 |
“임금포기·주식 50%씩 공유”
채권단 조정 변수 남아 밀린 임금 등의 문제로 5개월째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충북권 최대의 시내버스 회사인 청주 우진교통 노사가 밀린 임금 포기, 주식 분할 등에 합의하면서 사태 해결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청주시는 4일 “노조가 밀린 임금 65억여원을 포기하는 대신 회사와 노조가 전체 주식(29만주)을 50대 50으로 나누고 노조가 대표이사 선임권, 이사회 구성할 때 노조 다수 구성 등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우진교통의 위임을 받아 회사와 협상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재수 사무처장도 “장기간 버스운행을 하지 못해 차량 정비 비용, 밀린 세금 등 12억~13억원 가량의 초기 운행비용도 노조가 부담하는 등 버스 운행을 위한 기본 합의를 했다”며 “그러나 조흥은행, 대우자동차 등 채권단들과 원금 상환 유예, 이자탕감 등에 합의하지 못해 5일께 청주시와 노사, 채권단이 만나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진교통은 노조가 밀린 임금 해결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7월2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는 8월25일 직장폐쇄 조처했으며, 9월초 회사가 부도처리되는 등 파행이 길어지자 청주시는 지난 11월16일부터 우진교통의 사업면허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채권단 조정 변수 남아 밀린 임금 등의 문제로 5개월째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충북권 최대의 시내버스 회사인 청주 우진교통 노사가 밀린 임금 포기, 주식 분할 등에 합의하면서 사태 해결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청주시는 4일 “노조가 밀린 임금 65억여원을 포기하는 대신 회사와 노조가 전체 주식(29만주)을 50대 50으로 나누고 노조가 대표이사 선임권, 이사회 구성할 때 노조 다수 구성 등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우진교통의 위임을 받아 회사와 협상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재수 사무처장도 “장기간 버스운행을 하지 못해 차량 정비 비용, 밀린 세금 등 12억~13억원 가량의 초기 운행비용도 노조가 부담하는 등 버스 운행을 위한 기본 합의를 했다”며 “그러나 조흥은행, 대우자동차 등 채권단들과 원금 상환 유예, 이자탕감 등에 합의하지 못해 5일께 청주시와 노사, 채권단이 만나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진교통은 노조가 밀린 임금 해결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7월2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는 8월25일 직장폐쇄 조처했으며, 9월초 회사가 부도처리되는 등 파행이 길어지자 청주시는 지난 11월16일부터 우진교통의 사업면허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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