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24 11:38
수정 : 2019.01.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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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퍼시피카를 개조한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 웨이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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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연구개발 시작 10년만에
디트로이트에 올 하반기 완공
재규어·크라이슬러 차량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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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퍼시피카를 개조한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 웨이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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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세계 첫 자율주행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2009년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10년만이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는 미국의 자동차산업 중심지인 미시간주에 자율주행차 대량생산을 위한 개조 공장을 올 하반기에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미시간주 정부에 디트로이트에 1360만달러(154억원)를 들여 공장을 짓고 향후 5년간 최대 4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서을 제출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웨이모 대변인은 구체적인 공장 부지는 물색중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처음엔 100명으로 시작해 최대 4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시간주 정부는 웨이모가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할 경우 800만달러의 보조금을 회사쪽에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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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렉서스를 개조해 만든 구글의 첫 자율주행차. 웨이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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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장에선 특정 지역이나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4단계 자율주행차를 생산한다. 자율주행차 개조에 사용하는 차량은 재규어의 아이페이스 전기차와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다. 웨이모는 과거 아이페이스 6만2천대와 퍼시피카 2만대를 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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