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24 11:16
수정 : 2019.12.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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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경찰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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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검사·수사관 등 30여명 보내
지난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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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경찰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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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경찰청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이 청와대 ‘하명수사’ 혐의를 두고 수사에 나선 가운데 검찰이 24일 울산지방경찰청사와 울산 남부경찰청사 등의 5개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검사와 수사관 등 30여명을 보내 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과 지능범죄수사대와 정보과 정보4계, 정보화장비과장실, 홍보담당관실 등 4개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의혹 수사를 맡았던 부서이고, 나머지 부서도 관련 첩보 또는 책임자들과 연관된 부서로 파악됐다.
검찰은 또 울산 남부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곳은 올해 1월까지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근무했던 이아무개 팀장이 현재 근무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맡았던 울산경찰청 경찰관 6∼7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 중 일부가 당시 수사 서류를 임의 제출하지 않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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