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30 10:57
수정 : 2019.12.30 10:57
|
부안 변산해수욕장 일몰.
|
부안 변산 해넘이축제 열려
|
부안 변산해수욕장 일몰.
|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를 설계한다.”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해넘이축제가 30~31일 이틀간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변산 해넘이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우러져 2019년을 되돌아보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다. 부안군이 주최하고 변산지역발전협의회가 후원한다.
|
부안 변산반도 채석강의 낙조.
|
이번 축제는 해넘이를 주제로 설숭어 잡기, 모래 미끄럼틀, 달집태우기, 새끼줄에 소원적어 매달기, 민속놀이,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0년 맞이 풍물놀이마당, 장구공연, 변산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
부안 변산반도 격포항의 해넘이.
|
해넘이축제가 열리는 변산해수욕장은 1933년 개장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부안읍에서 남서쪽으로 6㎞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고운 모래로 된 긴 해안에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대장금>에서 울적한 장금(이영애)의 마음을 달래주던 바다가 바로 변산해수욕장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아 대천·만리포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평가받는다.
|
부안 변산반도 채석강 해넘이.
|
변산반도의 채석강·적벽강은 석양이 비칠 때 붉은색으로 물들어 황홀한 일몰을 연출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연말연시를 맞아 해넘이·해맞이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해넘이 명소로 부안 변산반도의 채석강·적벽강이 뽑혔다.
|
지난해 부안 해넘이축제의 모습.
|
한편 전북 완주 삼례 비비정에서도 해넘이축제가 31일 열린다. 삼례 비비정은 만경강 북단에 위치해 서쪽으로 흘러가는 만경강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철도교량에 설치된 비비정예술열차가 있고, 근처에 삼례문화예술촌이 위치해 있다. 희망찬 새해를 맞기 위한 해넘이축제의 식전 행사로 제1회 비비정 해넘이가요제가 열리고,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축하공연도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부안군 제공
|
지난해 해넘이축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