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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3 15:39 수정 : 2020.01.03 15:48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진로선택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바리스타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월 5만~10만원…재학생 무상교육 지원에 상응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진로선택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바리스타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전국의 광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꿈 키움 수당을 지급한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준비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꿈 키움 수당’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꿈 키움 수당’은 만9~12살은 월 5만원, 만13~17살은 월 10만원씩 청소년증에 탑재된 교통카드로 지급한다.

시는 학교 밖 청소년은 스스로 결정에 따라 학교를 나온 것일 뿐 학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어서 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꿈 키움 수당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꿈 키움 수당 대상은 대전에 주소를 둔 만9~17살 사이 학교에 재학하고 있지 않은 청소년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하고 한 달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대전시의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위캔센터, 서구, 유성구 등 3곳에 있으며, 대덕구는 올해 신탄진동에 센터를 새로 지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현재 대전의 학교 밖 청소년은 약 650명이다. 박문용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우리 시는 초·중·고교 무상급식과 중·고교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꿈 키움 수당은 무상교육에 상응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시가 예산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검정고시 합격자 격려 행사 등도 추진해 이들이 당당하게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042)270-0872.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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