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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2 09:22 수정 : 2020.01.12 10:04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형제봉에서 엽사가 쏜 총에 맞은 멧돼지가 쓰러져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1일 낮 수성구 만촌동 등산로 입구에서 발견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형제봉에서 엽사가 쏜 총에 맞은 멧돼지가 쓰러져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도심에 대낮에 멧돼지 떼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났다.

11일 낮 12시9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건너편 등산로 입구에 멧돼지들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로 들어왔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경찰·엽사 등과 함께 등산로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지역을 수색한 결과 멧돼지 15마리를 발견했다. 이날 오후 3시6분께 멧돼지 1마리는 엽사의 총에 맞아 죽었다. 하지만 다른 멧돼지들은 모두 야산으로 달아났다. 이번 멧돼지 떼 출현으로 등산객들이 놀라기는 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도심인 지하철 2호선 만촌역 동쪽에는 형제봉·연호산·모봉 등 해발 200m 미만의 나지막한 야산이 줄지어 있는데, 야산의 면적이 넓어 멧돼지가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멧돼지가 떼를 지어 내려온 것은 이례적이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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