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고려대 학생들, 국정원·국군·보훈처 대선개입 규탄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케이티(KT) 사옥 앞에서 ‘국정원·국군·보훈처 대선개입’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고려대 총학생회.

고려대 총학생회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케이티(K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립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인 국가정보원이 민주주의 요체인 대통령 선거에 부정하게 개입했다. 군과 보훈처까지 대선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건 관계자 처벌과 국정원 개혁이 시급한데도 정부·여당은 반성하기는커녕 덮는 데 급급하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대 총학생회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6월과 8월 두 차례 발표했고, 이달 초 투표에서 63.2%의 찬성을 바탕으로 시국선언에 나섰다.

김봉규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