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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진도체육관을 찾은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응급의료팀이 쓰던 테이블을 치우고 컵라면을 먹고 있다. 사진 오마이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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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서남수 장관 ‘황제 라면’ 두둔에 비판 봇물
“계란이 아니라 ‘개념’ 말아 먹어서 욕먹는 것 몰라”
“라면에 계란을 넣어 먹은 것도 아닌데….”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두둔했다가 SNS에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민 대변인은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서 장관이)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 끓여서 먹은 것도 아니다. 쭈그려 앉아서 먹은 건데 팔걸이 의자 때문에, 또 그게 사진 찍히고 국민 정서상 문제가 돼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SNS에서는 ‘청와대가 사태의 본질을 모르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실신해 있는 가족들과 정신 없는 의료진 옆에서 컵라면 흡입하는 장관이나~ 또 그걸 쉴드쳐주겠다는 대변인이나~ 답이 없다.”(zxcv****) “계란이 아니고 개념을 말아먹어서 욕 먹는 것”(xkdl****) “라면 먹는데 계란 주고 싶다 ,던져서(@syzz****)” 등 신랄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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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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