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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09 11:38 수정 : 2017.06.09 14:19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화물칸에 자동차가 뒤엉켜 있다.

9일 화물칸인 2층에 1곳, 1층에 3곳에 작업구멍 내기로
1~2층에는 자동차 182대와 컨테이너 52개 등 빽빽
화물칸 본격 수색에 앞서 내부 상태 확인하기 위해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화물칸에 자동차가 뒤엉켜 있다.
세월호 객실 수색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화물칸 수색을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9일 “세월호 3·5층 수색을 진행하면서 화물칸인 1~2층 좌현에 4곳의 작업 구멍을 뚫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물과 차량이 실린 1~2층에 통로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업 구멍은 가로 2m, 세로 2m 크기로 2층엔 선수, 1층엔 선수, 중앙, 선미에 각각 확보한다. 이 작업 구멍을 통해 화물칸의 내부 상태를 확인하고 수색과 정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출항 당시 화물칸에는 화물차 57대와 승용차 124대, 중장비 1대 등 자동차 182대와 8~10피트 컨테이너 52개, 철근과 합판 등이 제대로 묶이지 않은 채 실려 있었다. 화물 대부분은 침몰 때 선체가 기울면서 좌현으로 쏠려 있는 상태다.

세월호 3층 수색 구역도 (3-5 공용공간 진도 81%) 해양수산부 제공
수습본부는 여태껏 객실 수색을 위해 3층에 32곳, 4층에 21곳, 5층에 16곳 등 모두 69곳의 진출입로를 확보해 작업을 진행해왔다.

수습본부는 6월 중순 객실 1차 수색, 6월 하순 객실 2차 수색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7~8월에는 화물칸을 수색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수습본부는 이날 객실인 3층 중앙 공용공간(3-5)을 비롯해 3층 4곳과 5층 4곳에서 미수습자의 흔적을 찾는다. 현재까지 1차 수색을 마친 구역은 3~5층의 전체 44곳 중 34곳에 이른다. 글·사진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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