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14 22:04
수정 : 2018.03.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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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부두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진흙과 물체 등을 분리해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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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5~20㎝의 뼈 나오자 신원 확인 위해 정밀감식하기로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부터 한 달 동안 선체 절단물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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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부두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진흙과 물체 등을 분리해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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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의 절단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은 14일 오후 3시30분께 목포신항 부두에 쌓아둔 세월호 선체의 절단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길이 15~20㎝의 뼈 1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전문가의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주본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부터 한 달 동안 세월호 선체에서 절단한 철판과 물체 등에 붙어있는 진흙 보온재 패각 등을 손으로 떼내 정밀수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4월부터 세월호 선체수색 등을 통해 미수습자 9명 가운데 고창석·이영숙씨,허다윤·조은화양 등 4명의 유해를 찾았다.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이다.
한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미수습자 수습과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좌현으로 누워있는 선체를 똑바로 세우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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