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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15 18:40 수정 : 2018.04.15 19:39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 색이 바라고 헤진 노란 리본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진도/백소아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 색이 바라고 헤진 노란 리본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진도/백소아 기자

그 날 이후 4년이 흘렀다. 팽목항에 묶인 노란 리본은 시간이 흘러 회색이 되었다. 하늘로 보내는 엄마의 선물 축구화는 팽목항 방파제에 놓여져 있다. 광화문 세월호광장을 지키던 고 이민우군의 아버지 이종철씨의 머리는 히끗해졌다. 누군가는 말했다.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의 시계는 멈췄다.’ 지난 봄 세월호 선체는 육지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도 진실은 바다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위한 특조위 2기가 꾸려졌다.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 그리고 행동이 필요하다. 팽목항 방파제를 빼곡히 메운 노란 리본과 종소리가 바람에 나부낀다. 그 바람에 화답한다.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고 이민우군의 아버지 이종철씨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 팽목항 방파제에서 떨어진 리본을 묶고 있다. 이 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뒤 광화문 세월호광장을 지키며 세월호 인양과 진상조사를 외쳤다. 진도/백소아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 팽목항 방파제에 고 박영인군을 위한 축구화 세 켤레가 놓여있다. 운동화 위에 박 군의 어머니가 적었던 편지도, ‘잊지말자 416’이 적혔던 배지도 하얗게 바랬다. 진도/백소아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기리고 있다. 목포/백소아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솟대기원 행위극을 하고 있다. 목포/백소아 기자
진도·목포/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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