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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7월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는 김태호 최고위원(왼쪽)의 발언이 나오자 회의 중단을 선언하며 일어서고 있다. 한겨레 이정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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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로 채택되지 않아도 돼”…다수의 암묵적 동의 의미한듯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내일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가 내일 아침 9시에 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도 소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김 대표의 브리핑 일문일답. --유 원내대표 사퇴 여부를 표결에 부치나 △가능한 한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권고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결의안 채택 방식은. △결의안을 문장으로 만들어 내일 의총에서 발표하고 의원들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결의안을 내기로 최고위원들이 공감했나. △최고위원회에서 그렇게 의논이 된 것이고 유 원내대표도 수용했다.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돼야 하는 건가. △그렇지 않다. --앞서 새누리당에서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권고안을 낸 적이 있나. △그런 일이 없었다. --재신임받을 가능성도 있나. △내가 답할 질문이 아니다. --결의안 채택 시도 배경은△이것은 유승민 원내대표 개인에 대한 신임·불신임 투표 행위는 가능한 한 피해야겠다고 해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권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다. --김 대표와 다른 최고위원들은 ‘명예로운 퇴진’을 언급했었는데 결국 의총까지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대답 안하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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