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8.01 15:01
수정 : 2015.08.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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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츠 하츠코(重光初子·88)씨가 7월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승용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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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제사에 참석하러 한국에 왔다던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의 모친이 정작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이틀만에 출국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8)씨는 1일 오후 2시20분께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김포발 하네다행 아시아나항공기를 탈 계획이다.
하쓰코씨는 취재진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이 생각하는 후계자가 맞느냐”,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는 어떠하냐”, “일본으로 가서 신동빈 회장을 만날 것이냐” 등 여러가지 질문을 했지만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경영권 분쟁을 빚고 있는 신동주·동빈 형제의 친어머니인 하쓰코씨는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입국하는 과정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선친의 제사에 참석하러 한국을 방문했다고 짧게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날 오후 성북동에 위치한 신동주 전 부회장 자택에서 진행된 제사에는 신동빈 회장은 물론 하쓰코씨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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