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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에서 본 북한군 초소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사고로 남북관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12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 강변에 위치한 북한군 초소가 보이고 있다. 파주/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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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뢰 폭발
정전협정 범위 안에서 전방위 대응
“GP 인근 수목 제거 추진…
확성기 방송 전면 확대”
대북 대응 방침 한꺼번에 쏟아내
도발 원점 타격·화공작전은 유보
군 당국이 12일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 사고와 관련해 도발원점 타격 이외의 대북 응징 검토,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확대, 지피(GP·일반전초) 인근 수목 제거 작전 추진 등 각종 대북 군사적 대응 방침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휴전선을 둔 군사적 긴장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보복과 관련해 “원점 타격 이외의 다른 응징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도발한 원점에 대한 타격은 적의 화력공격에 대한 응징보복 방법이다. 지뢰 매설 같은 도발에는 맞지 않는 방법이어서 다양한 응징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점 타격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응징하는 방안을 개발한다는 뜻이다.
한 장관은 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이외에 다른 추가적인 보복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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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폭발 사고 이후 군 대응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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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심리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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