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8.23 16:08
수정 : 2015.08.23 16:14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속개
남 “지뢰 도발 등 사과” vs 북 “확성기 방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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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간의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6시30분게께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 사진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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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23일 오후 3시30분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으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재개했다.
전날 회담과 마찬가지로 판문점 남쪽 평화의 집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는 남쪽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쪽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했다.
앞서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30분부터 이날 새벽 4시15분까지 마라톤 회담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회담에서 남쪽 대표단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한 반면, 북쪽 대표단은 남쪽이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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