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8.28 19:01
수정 : 2015.08.28 20:32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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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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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남북 ‘2+2 고위당국자 접촉’ 이후 일부 중앙군사위원들을 해임해 지뢰 폭발과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개최 소식을 보도하면서, 일부 중앙군사위원들을 해임 및 임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 명단을 밝히지는 않았다.
남북문제 전문가들은 해임됐을 가능성이 큰 인물로 지난 4월말께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 올 들어 총참모부 작전국장직에서 해임된 김춘삼 등을 꼽는다. 이들을 대신해 현영철 숙청 이후 새로 임명된 노광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등이 임명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부에선 지뢰 폭발 책임을 물어 작전 지휘 라인에 있는 리영길 총참모장, 서홍찬 총참모부 작전국장(추정), 김영철 정찰총국장이나 관련 군단장 등 일선 부대장이 해임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지뢰 도발과 관련해 지휘 라인의 해임 여부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폈다. 정부 관계자도 “현재로선 누가 왜 해임됐는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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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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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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