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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거리행동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거리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담은 손팻말을 든 채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을 듣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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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청소년들 국정화 반대 3차 거리행진
“우리는 북한을 비판적으로 배우고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청소년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안국역 6번 출구 옆 북인사마당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3차 청소년거리행동’에는 청소년 150여명이 참석해 직접 손으로 써온 손팻말을 들고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방침을 비판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줄지어 일어나 다른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쏟아냈다.
■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 거리행동 안국역 현장
인덕원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은솔(15)양은 “어른들은 너네가 뭘 아느냐고 하시는데, 그분들은 우리가 직접 배우고 공부하는 역사교과서를 한번이라도 읽어보기는 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양은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가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북한 체제를 미화한다고 하는데 어디서 그런 내용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비판적으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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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거리행동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를 행진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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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거리행동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거리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한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을 듣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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