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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1.23 08:50 수정 : 2015.11.23 13:43

2012년 김영삼-빌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 한겨레 자료

한국 국민들과 함께 애도…“한·미 동반자 관계 심화 위해 협력”
“1993년 방한때 환대 잊지 못해”…5년간 개인적 우의와 교분 다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국 국민들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김 전 대통령의 비전과 희생이 한국의 완전한 민주화 실현에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 사이의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지역 안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과 협력했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1993년 방한 때 김 전 대통령이 베풀었던 환대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 1993년 7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2004년 펴낸 자서전 ‘나의 인생’(My Life)에서 당시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은 사실을 소개하면서 “한·미 간의 오랜 동맹에 대한 감사와 그것을 유지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93년 초 불과 한달 간격으로 새로운 정권을 출범시켰던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놓고 초기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5년간에 걸쳐 한·미 정상 카운터파트로서 개인적 우의와 교분을 다졌던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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