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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11 08:13 수정 : 2016.03.11 10:17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11일 유엔본부에서 길원옥 할머니와 면담 확정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입장 차이 좁힐지 주목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한-일 정부간 ‘12·28 합의’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피해자 길원옥(89) 할머니가 11일(현지시각)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난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공동대표는 10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길 할머니가 내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각) 뉴욕 유엔 본부에서 반 총장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길원옥 할머니. 한겨레
윤 공동대표는 “반 총장이 ‘12·28 합의’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는데, 그것에 대해 다시 물어볼 예정”이라며 “아울러, 지난번 합의가 피해자 접근 방식을 무시하고 법적인 책임 등도 다루지 않고 있으며, 조건을 단 신뢰할 수 없는 합의였다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이런 입장은 정대협만의 입장이 아니고 130여개의 여성 및 인권관련 단체의 서명을 받아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이 양국 정부 간 합의에 대해 이미 환영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터여서, 이번 길 할머니 일행과의 면담에서 이런 입장을 재확인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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