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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17 20:50 수정 : 2016.10.17 20:54

야권, 최순실 추가의혹 보도에
“국민적 의혹 반드시 밝혀야”
박지원 “우리나라 서열 1위는 정유라, 2위는 최순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쏟아진 데 이어, 케이(K)스포츠재단이 정씨의 독일 승마훈련을 지원했다는 보도(<한겨레> 10월17일치 1·2·3면)가 나오자,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과 특수관계라고 해서 모든 특혜를 독점해왔다”며 “성역 없는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을 파행시켜도 막을 수 없고 색깔론으로도 못 막는 게 비리 의혹이다. 오늘 언론 보도에서 케이스포츠재단과 최순실씨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보도를 통해) 케이스포츠재단은 케이‘승마’스포츠재단임이 확인됐고 최씨의 딸을 위한 재단이었음도 확인됐다”며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런 일들은 묻는다고 묻혀지는 게 아니다. 지금이라도 최씨를 국회에 출석시키든지 검찰에 출두시켜서 국민적 의혹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의혹 규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이날 ‘비선실세 국정농단 야당탄압 대책위원회’(위원장 전해철 최고위원)를 출범시켰다.

야권은 오는 21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국감 뒤에도 최씨와 미르재단, 케이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정씨를 위해 케이스포츠재단에서는 10여명이 승마를 위해서 독일까지 동행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는 정유라, 2위는 최순실”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런 일엔 눈감고, 집권여당이 색깔론으로 밤과 낮을 지새우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감이 끝나더라도 국회 상임위 또는 본회의에서 최순실씨 등과 관련한 모든 사실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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