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학생들이 지난 3일 학교 안에서 현 시국에 대한 분노와 민주주의 열망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인하대 총학생회 제공
인천 청소년 2284명도 12일 시국선언 기자회견
인하대 학생들이 지난 3일 학교 안에서 현 시국에 대한 분노와 민주주의 열망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인하대 총학생회 제공
인하대 학생 2033명이 11일 2차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인하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8일 시국선언 이후 1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한 ‘인하는 오늘 최순실과 박근혜의 나라를 거부하고 민주공화국 주인으로 선언한다'는 시국선언문에 10일 현재 2033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두 차례 했으나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으며, 본인도 ‘피해자’라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12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대학생 시국대회부터 제3차 범국민대회까지 참여해 국민과 함께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청소년 2284명도 1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인근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 한다고 밝혔다.
60개 단체가 참여한 ‘박근혜 퇴진! 인천비상시국회의’는 11일 “소속 단위의 참가 인원을 확인한 결과 노동조합원 6천명과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진보정당 소속 4천여명 등 1만여명이 제3차 범국민대회인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전철역 등 인천 12곳에서 받는 박근혜 퇴진 거리서명과 목요 촛불 문화제에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17일에도 부평역에서 인천시민대행진을 열어 박 대통령의 퇴진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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