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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1.18 11:23 수정 : 2016.11.20 16:58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8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씨 영향력으로 들어온 사람들 찾아서 퇴출해야”
4.13 총선 당시 밀실 비례대표 공천 과정 겨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18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4·13 총선 공천에도 최순실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에 최순실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총선에서 국민공천제로 공천을 87%로 했는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특히 비례대표 부분은 전혀 손을 댈 수 없었다. 그 내용은 제가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라며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우리 당에 최씨가 영향을 미쳐서 들어온 사람들을 전부 찾아내서 모두 퇴출해야 한다”며, 당 안에 최씨의 영향력이 미치는 인사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런 발언 외에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당시 당 대표로 재임하며 친박근혜계와 공천 갈등을 벌이는 등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당내에서 공천 과정을 둘러싼 진실공방까지 벌어질지 주목된다. 당 내부에선 김 전 대표가 최근 자신을 향한 친박계의 공세를 염두에 두고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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