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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16 11:06 수정 : 2017.01.16 12:02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 중인 최순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5차 공개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출석
“차은택 증언 신빙성 없다” 공격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 중인 최순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5차 공개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모른다고 부인했다.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국회 소추위원단 쪽 이명웅 변호사가 “차은택 감독에게 김기춘을 만나보라고 한 적 있나”라고 묻는 말에 “그런 적 없다. 김기춘 자체를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국회 쪽 이용구 변호사가 “박 대통령에게 차은택과 김기춘을 만나게 하는 게 좋겠다고 한 적 있나”라는 질문에도 “없다”고 부인했다.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것은 최씨나 박 대통령의 소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란 질문엔 “차은택한테 물어보는 게 맞을 거 같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차은택의 진술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 최씨는 “지금 계속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 내용도 신빙성이 없다고 본다”면서 말했다.

차씨의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2014년 6∼7월께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에서 당시 김 비서실장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성근 문체부 장관 내정자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차씨는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 나가 “최순실씨가 가보라고 해서 갔다”고 답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에게 차 감독을 추천했느냐는 질문엔 “저는 직접 소개는 하지 않고,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이력서를 주면 대통령은 항상 본인이 판단하고, 검증을 거친 다음에 누가 추천했다고 해서 막 쓰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차 감독의 이력서를 준 것 자체는 인정했다.

김지훈 현소은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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