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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16 15:21 수정 : 2017.01.16 15:42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5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서 ‘황당 답변’
“이력서 주면 대통령이 판단하고 검증 뒤 결정
대통령은 누가 추천했다고 막 쓰는 분 아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5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이력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의 지인들이 공무원으로 임명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씨는 “대통령에게 차은택씨를 추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접 소개하지 않고 정호성 비서관에게 이력서를 주면 대통령 본인이 판단하고 검증 거친 다음에 결정했다. 대통령은 누가 추천했다고 막 쓰는 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차씨의 외삼촌),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차씨의 지인), 김종덕 문체부 장관(차씨의 대학원 지도교수) 등을 대통령에게 추천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최씨는 “김종 전 차관의 이력서를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보낸 적은 있지만 직접 추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씨는 지인인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의 소개로 김 전 차관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씨는 “이력서를 준 적은 있지만 검증위원회에서 (검증을 거쳐)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개입을 부정했다.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간부와 문체부 장·차관 등을 최씨가 추천하거나 최씨를 비호하는 사람으로 임명하고 이들이 최씨의 사익 추구를 방조하거나 조장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민경 김지훈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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