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1.19 10:14
수정 : 2017.0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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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19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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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 대변인 짧지만 강한 어조로 입장 표명
“이재용 피의사실 법적평가 법원과 견해 차이
필요한 조치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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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19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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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흔들림 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규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법원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결정 관련 특검과 피의사실에 대한 법적평가에 견해차이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의응답은 오후 브리핑 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혐의 입증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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