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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2.04 17:06 수정 : 2017.02.08 16:29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앞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 사전집회에서 법률가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펼침막을 들고 있다.

퇴진행동, 14차 집회 앞서 사전집회 열어
“삼성 등 재벌도 국정농단 주범” 주장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앞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 사전집회에서 법률가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펼침막을 들고 있다.
4일 14차 주말 저녁 촛불집회를 앞두고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재판이 열리고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과 삼성사옥 앞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삼성사옥 앞에서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규탄 법률가 농성단’은 “삼성을 비롯한 재벌은 국정농단의 주범”이라며 “박근혜 적폐의 청산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정경유착을 단호하게 척결하고 자신들만의 지배체제로 헌법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재벌의 특권을 해체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특검은 하루빨리 이재용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법원은 신속하게 영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4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면을 쓰고 가짜 감옥에 갇힌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 박수지 기자
이날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활동가들도 대오의 앞에 서서 ‘박근혜는 퇴진하라’, ‘이재용을 구속·처벌하라’ 같은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었다. 이들은 앞서 3일 강남역 8번 출구 앞 농성장에 방진복을 입은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을 설치하기도 했다.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앞에서 반올림 활동가들이 방진복을 입은 채 ‘박근혜는 퇴진하라’, ‘이재용을 구속·처벌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 박수지 기자
퇴진행동은 사전집회에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원인도 모른 채 백혈병 등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1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천문학적인 비자금으로 정치권에 로비하고 공직자를 매수하면서 그들만의 특권 지배를 추구해 온 재벌 삼성, 총수 일가의 경영권 세습을 위해 온갖 탈법과 불법을 동원하고 박근혜 세력과 결탁한 이재용을 똑바로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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