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전북도민총궐기 전주서 열려
서예가 심홍재씨, 흰 천에 대통령 탄핵 기원 써
전북작가회의 김형미 시인, 자작시 ‘광장의 노래’ 낭독
한 고교생, 박사모 비판하며 애국가 직접 부르기도
“구속대길, 탄핵다경.’
입춘이자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100일을 맞은 4일 오후 5시 전북 전주시 관통로사거리(풍년제과앞)에서 제12차 전북도민총궐기가 열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시국촛불을 이어갔다.
설연휴를 마치고 다시 촛불집회를 시작한 이날 심홍재 서예가가 도로 위에 깐 흰 천에다 ‘봄이니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의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빚댄 ‘구속대길, 탄핵다경’을 붓글씨로 썼다. 심씨가 글씨를 쓰는 동안 전북작가회의 소속 김형미(39) 시인이 노래 <상록수>에 맞춰 자작시 <광장의 노래>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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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주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제12차 전북도민총궐기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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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해성고 1학년 이준호군이 “나라 위해 촛불을 들었다”고 말한 뒤 바른 자세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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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주에서 열린 제12차 전북도민총궐기 촛불집회 무대 뒤에 내걸린 펼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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