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3.10 11:55
수정 : 2017.03.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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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여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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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결정은 당연…반목과 갈등의 시대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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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9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여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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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은 당연한 결정이다. 그 누구도 헌법과 법률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대한민국 역사의 승리이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헌재 결정 직후 성명을 내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 오늘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안 지사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은 새롭게 태어나야한다. 그 동안의 모순과 갈등을 뛰어넘고 모두가 하나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그동안 촛불을 들었던 분, 태극기를 들고 나왔던 분, 진보와 보수, 남녀노소, 영호남, 그리고 재벌과 노동자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대한민국 모두가 화합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시대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에 머물며 오후 긴급 간부회의 및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연다. 안 지사는 주말까지 선거캠페인 일정을 취소하고 도정에 전념할 예정이며, 촛불집회에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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