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3.14 09:53
수정 : 2017.03.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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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월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19대 대선후보 선출 보고대회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하기에 앞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당원들에게 두 주먹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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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정의당-민주당 경쟁이 과감한 개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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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월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19대 대선후보 선출 보고대회에서 후보 수락연설을 하기에 앞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당원들에게 두 주먹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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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가 그렇게 천지분간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황 총리의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불출마를 예상하며 이렇게 답했다.
심 후보는 1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탄핵된 정부의 2인자인 황 총리도 이미 탄핵된 거나 다름없다”며 “최소한의 어떤 양심과 도리를 잊지 말고 권한대행을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내정당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이번 대선은) 민주화 이후에 최초로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벌어지는 야당들 간의 진검승부”라며 “민주당이 민주당 왼쪽과 경쟁구도가 형성될 때 과감한 개혁의 시작이 가능하다, 저와 정의당이 이번에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은 선거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60년된 기울어진 운동장, 오른쪽으로 극단적으로 경도돼 왔던 정치판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아니겠느냐”며 “(저의) 13년 진보정책 과정이 기득권 세력에 단호히 맞서 왔던 그런 시간이었다. 시대정신에 투철하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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