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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4.06 10:08 수정 : 2017.04.06 11:16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잠시 눈을 감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최순실 여전히 모른다…성실히 조사받으면서 답변하겠다”
검찰 ‘세월호 수사 방해’ 집중 조사…새 범죄 혐의에도 촉각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잠시 눈을 감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오전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에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을 포함하면 세 번째 검찰 조사다.

이날 오전 9시55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세월호 수사 방해 의혹 인정하느냐’ ‘공무원 인사에는 왜 개입했느냐’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성실하게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실씨 아직도 몰랐다는 입장이느냐’는 질문에 짧게 “예”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에게 할 말 없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관련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특검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은 검찰은 참고인 50여명을 소환해 보강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기존에 제기된 최순실씨 국정농단 묵인방조·공무원 표적 감찰·특별감찰관실 해체 의혹 등만 아니라 새로운 혐의도 포착했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5일 “(특검에서 넘어온 것 외) 검찰에서 별도로 보고 있는 게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새롭게 확인된 혐의 외에도 ‘세월호 수사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3일과 4일 세월호 ‘해경 수사 전담팀장’을 맡았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당시 광주지검장이던 변찬우 변호사를 각각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던 2014년 6월5일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던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 압수수색은 하지 말라’는 취지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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